뉴요커 최다 불만은 ‘소음’
뉴요커들이 뉴욕시에 거주하면서 가장 큰 불만은 가지는 부분은 각종 소음인 것으로 나타났다. 뉴욕타임스(NYT)가 2일 뉴욕시 민원 핫라인 311을 통해 접수된 민원 데이터(2023년 12월 1일~2024년 11월 30일)를 분석해 보도한 데 따르면, 주거지역 소음에 대한 민원이 전체 민원접수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. 지난 1년간 접수된 민원 중 73만8816건은 ‘소음’ 카테고리로 분류됐다. 세부적으로는 뉴욕시 5개 보로 내 주거지역 소음 민원이 35만6288건으로 전체 소음 민원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. 이외에 차량 소음, 헬리콥터 소음 등 다양한 소음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. 다음으로 뉴요커들이 불만을 많이 제기한 부분은 불법주차였다. 불법주차 관련 민원은 총 50만7481건을 차지했다. 주차 공간은 매우 부족한 가운데, 불법적인 주차를 해 둔 탓에 불편을 겪은 이들이 많다는 방증이다. 이외에 난방과 온수 관련 문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경우도 23만7374건으로, 세 번째로 많은 민원 건수를 차지했다. 뉴욕시에 위치한 상당수 주거 건물이 오래된 데다, 최근에는 물가가 급등하면서 랜드로드가 난방과 온수를 제때 공급하지 않은 탓에 불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. ▶제때 공지하지 않고 차도를 막아둬 불편을 겪은 경우(17만707건) ▶거리 청소가 제때 되지 않아 청소가 필요하다고 민원을 제기한 경우(12만889건) ▶도로 상태 민원(7만1645건) 등의 사례도 뒤를 이었다. 한편 뉴욕시의 만성적 골칫거리인 쥐 문제에 대한 민원은 소폭 줄었다. 주거지역 등에서 쥐를 발견했다며 신고한 건수는 직전해 대비 960건 줄어든 총 4만418건이 접수됐다. 김은별 기자 [email protected]뉴요커 불만 주거지역 소음 뉴요커 최다 차량 소음